홈랜드 (Showtime 2011)

이번에는 미국Showtime방송사의 대표작인 '홈랜드'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2011년도 작품으로 첫 방영 당시에 상당한 충격과 반전을 보여준 수작이라고 할만하다. 

미국Showtime 방송사는 유료 케이블 채널로 필자 생각에는 믿고 보는 HBO방송사와 명작 작품들이 많이 생산되는 방송사인 것 같다. 


홈랜드


살아 돌아온 해병, 진실은?

홈랜드라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집으로 돌아온 미 해병대에 관한 이야기 이다. 주인공인 니콜라스 브로디는 이라크 전에 참전했다가 8년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기적적으로 살아서 돌아온 전쟁 영웅을 미국 사회에서는 엄청난 환영과 주위의 시선을 받게 된다. 


브로디의 가족들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브로디 또한 8년 만에 조국에 돌아 왔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되고 가족들과도 서서히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 살아 돌아온 것을 환영하지만 CIA요원인 캐리 매티슨은 살아 돌아온 영웅이 뭔가 의심스럽고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거듭할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내용이 아주 역동적으로 전개가 된다. 주인공 브로디는 8년 동안 이라크에서 포로로 생포 되면서 온갖 고문과 설득을 당하게 된다. 


어두운 진실..

홈랜드가 멋진 점은 미국 사회의 단점, 즉 어두운 면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전쟁의 허무함과 미군들의 해외 활동에서 범죄들, 이슬람 종교에 대한 여러가지 진실 혹은 거짓 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홈랜드를 보기 전에는 무슬림 이라면 뭔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들이 테러리스트가 되어야만 하는 지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


사실 종교와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키는 국제사회의 지금의 현실이나 사회적 모순들이 잘 표현 된 것 같은 드라마이다.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왜 무슬림들 에게 테러를 당하고 또 여러 지역에서 아직도 분쟁이 발생하고 미국은 국제 경찰이라는 명목으로 파병을 해서 자국 국민들 또한 희생 당하고 고통을 받는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물론 여러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간단하게 지금의 현실을 말할 순 없지만 미국 드라마에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이런 식으로 드라마로 제작하고 많은 것을 국민들에게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말 표현의 자유는 확실히 보장되는 나라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표현의 자유가 너무 부럽기도 하고 역시 명작 드라마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명작인 쇼타임의 홈랜드를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보셔도 후회하지 않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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