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메리칸즈 - 80년대 KGB 스파이의 좌충우돌 미국 생존기?

러시아KGB 좌충우돌 미국 생존기 - 디 아메리칸즈

디 아메리칸즈는 참 독특한 설정의 미국 드라마 입니다. 미국에서 2010년에 밝혀져 미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러시아의 스파이 프로그램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이 된 드라마입니다. 2013년도에 첫 시즌이 방영을 시작 했고 2017년 현재 시즌 5가 방송 예정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은 80년대 냉전인 상황으로 소련의 KGB 공작원 출신인 두 명의 남녀가 미국으로 스파이 활동을 하러 갑니다. 둘은 임무를 위해 결혼해 부부 행세를 하면서 미국 내에서 여러가지 스파이 활동을 합니다. 이 부부는 상부의 지시로 미국 내에서 자신들의 자식들을 출산하게 되고 미국인으로 키우게 됩니다. 자신들의 스파이 활동을 자식들에겐 숨기고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고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등장 인물

	필립 제닝스 : KGB요원으로 60년대에 미국으로 넘어와 스파이로 활동한다. 오랜 세월 미국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진 것 같다. 미국과 조국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 부인과 갈등을 겪는다. 하지만 스파이 일을 할 때는 아무 감정이 없다는 듯이 냉철하게 일을 처리한다.
	엘리자베스 제닝스 :  KGB요원으로 필립과 같이 부부로 위장 결혼해 함께 스파이로 활동한다. 필립과는 다르게 조국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다. 남편과의 상반된 가치관으로 갈등을 겪는다. 세월이 지날수록 조국 보다는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역시 스파이 일 처리는 전문가 답게 처리한다.
	페이지 제닝스 : 제닝스 부부의 첫째 딸, 자신의 부모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친척이나 가족들이 없다는 것에 의심을 하게 된다.
	헨리 제닝스 : 제닝스 부부의 둘째 아들,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가치관(사회주의)을 주입하려고 노력한다.
	스탠 비맨 : FBI 방첩 부서 요원으로 필립의 앞집에 산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많고 집에 자주 못 들어간다. 이로 인해 부인과 갈등을 겪는다. 소련 대사관 비서인 니나를  자신의 정보원으로 포섭한다.
	마르타 핸슨 : FBI 방첩 부서 국장의 비서, 클락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사랑하는 사이. 클락은 필립의 가짜 신분, CIA 비밀요원으로 위장해 마르타에게 접근해 FBI의 정보를 캐낸다.
	클라우디아 : 제닝스 부부에게 러시아의 비밀 임무 지령을 전달한다. 초반에는 나쁜 상관처럼 보이지만 자신도 현장 요원 출신으로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제닝스 부부를 아끼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개드 요원 : 방첩 부서의 국장, 평상시에는 자상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부하 직원들이 의문사로 죽거나 다치면 반드시 복수하려고 노력한다. 일에 있어서는 빈틈이 없다.
	아카디 : 소련 대사관의 스파이 부서장, 니나를 신임하고 특수한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상황 대처 능력이 우수하다.
	니나 : 아카디의 비서로 미국의 물건들을 소련으로 밀수를 하다가 스탠에게 발각이 되고 약점이 잡혀 연락책이 된다.

 

 

소프라노스 같은 스파이 드라마

디 아메리칸즈는 제작자 중 한 명이 실제로 CIA 요원 출신이라서 그런지 스토리가 사실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제닝스 부부는 비록 소련의 스파이지만 자신들의 자녀들은 미국에서 나서 자란 미국인으로 키워 졌기 때문에 자신들의 가치관과는 달라서 서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80년대 당시의 미국 시대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반전주의와 가족간의 갈등이 극 중간에 잘 녹아 들어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내용 전개는 극적인 반전이나 액션은 없지만 느리고 잔잔하게 진행이 되는 방식입니다. 회 차별로 내용들이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기 때문에 첫 회부터 시청을 해야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 스파이 활동 중인 엘리자베스

▲ 행복한 가족들, 부럽습니다.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국드라마 역사상 최대의 명작이라고 손꼽히는 소프라노스를 닮은 디 아메리칸즈, 소련 스파이 부부의 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한편 보실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