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디오리지널 - 통쾌한 복수극..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3시간 짜리 영화입니다. 원작은 2015년 11월에 '내부자들'이란 제목으로 영화를 개봉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디오리지널은 원작의 편집 된 부분을 추가해서 3시간 분량으로 제작해서 12월에 재 개봉 했습니다. 3시간 동안 봤지만 보는 내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집중해서 감상했습니다. 2016년 제 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까지 수상할 정도로 잘 만든 영화 입니다. 정말 꼭 보셔야 될 영화 TOP 10위 안에 드는 영화입니다. 지금의 현실(2017년)도 영화가 예언한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 명작 감상 함 해보실까요?


내부자들 포스터



내부자들 주요 등장 인물


 

이병헌


 안상구 역의 이병헌 : 정치 깡패, 이강희 논설 주간과 오랜 공생 관계입니다. 미래자동차 비자금 자료로 거래를 하려고 하다가 폐인이 되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이병헌은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겁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이고 수많은 국내 영화와 할리우드에도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입니다. 이병헌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멋진 대사로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나 마실까요?',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조승우


 우장훈 역의 조승우 :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원래 직업은 경찰입니다. 나쁜 놈들 잡기 위해서 경찰은 한계가 있다고 느낀 건지 몰라도 사법시험을 쳐서 검사가 된 대단한 인물입니다. 성격이 까칠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는 인물입니다.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장필우 의원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재밌는 대사가 많은데 그중에 마음에 드는 대사는 '천하의 이강희가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처음에는 영화 출연을 거부 했다가 감독의 설득과 이병헌이 출연한다는 말에 영화에 동참 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이병헌을 존경한다고 합니다.

 

백윤식


 이강희 역의 백윤식 : 조국일보 논설주간, 신정당 장필우 의원을 유력한 대권 후보로 키운 킹메이커 입니다. 안상구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안상구를 은밀한 일에 이용합니다. 제가 백윤식 배우를 알게 된 건 1994년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에서 보고 연기력에 반한 인물입니다. 원로 배우로써 영화와 드라마에서 특유의 무표정 연기가 인상적인 배우입니다. 인상적인 대사로는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들입니다'

 

이경영


 장필우 역의 이경영 : 신정당 유력 대권후보, 이강희 논설주간과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해 이강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영화가 허구로 만들어 졌지만 제가 볼 땐 현실이나 영화나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상적인 대사는 '강희야 너 평생 내 똥구멍만 닦아주라'

  

김홍파


 오현수 역의 김홍파 : 미래자동차 회장, 이강희 논설주간과 장필우 의원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그들을 위해 별장에서 은밀한 파티를 엽니다. 역설적으로 지금의 재벌가들과 비교가 되는 인물입니다. 물론 지금의 현실은 영화를 뛰어 넘었습니다.

 

김대명


 고기자 역의 김대명 : 월간조국의 검찰청 출입기자, 조국일보에 다시 복귀를 위해 이강희 논설주간의 은밀한 제안을 수락합니다. 김대명 배우는 여러분도 다 아시는 tvn의 명작 '미생'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저도 아주 좋아하는 배우이고 미생 이후 여러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초 같은 배우입니다. 앞으로의 어떤 배역으로 다가올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배성우


 박사장 역의 배성우 : 문방섀시 대표, 안상구의 부하, 안상구의 지시로 장필우 의원의 후원 회장에게 은밀하게 접근합니다. 조연으로 자주 보게 되는 배우인데 연기력이 참 맛깔스럽게 잘하는 배우 입니다. 주로 깡패 역할로 자주 나오네요.

 

조재윤


 방계장 역의 조재윤 :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관, 우검사를 도와 사건을 파헤칩니다. 이 배우도 조연으로 자주 나오는데 동네 아저씨 같은 외모로 친근하게 하는 연기력이 좋습니다. 꼭 동네에서 마주칠 것 같은 인상의 배우입니다.


내부자들 줄거리


기자회견장

▲ 영화 오프닝 영상에서 안상구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호텔의 자신의 방에서 한 기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이 장면에서 재미 있었던 점은 90년대에 토요일 밤에 공중파TV 채널에서 '토요 명화'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이 당시 저도 항상 토요일 밤에 하는 영화를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안상구 또한 영화를 재밌게 봤고 잭 니콜슨 주연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왜 기자회견을 하는지 대해서 그 이유를 밝힙니다.


이강희, 안상구

▲ 이강희와 안상구가 같이 일할 때 형님, 동생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습니다. 안상구는 장필우 의원과 미래 자동차 회장과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고 장의원의 비자금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자료를 이용해서 한 몫 챙길려는 계획을 했었고 이 사실을 이강희에게 말했고 그 뒤에 장필우 의원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발각이 되어 자신의 한쪽 손이 잘리는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이 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이 되고 자신의 재치로 병원에서 탈출을 하고 난 뒤 복수를 꿈꾸게 됩니다.


우장훈 검사는 장필우의원의 비자금을 조사하던 중 유력한 증인인 안상구가 사라지면서 사실 입증을 못하게 되고 그 책임으로 지방으로 발령이 납니다. 복수를 계획하던 안상구는 우장훈 검사에게 찾아가 자신이 도와줄 테니 이강희 일당을 같이 잡자고 제안합니다. 이강희, 안상구, 우장훈, 이들 중 과연 누가 나중에 웃게 될까요? 


저는 '내부자들'은 안 봤고 이 영화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만 봤기 때문에 차이점은 모르지만 원작이 편집이 많이 되어서 내용이 이해가 안 됐다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3시간 짜리인 감독 판을 다시 제작해서 개봉했다고 하더군요. 보면서 정말 반전에 반전이 거듭 되는데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우민호 감독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내부자들 2탄을 제작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현실이 더 영화 같아서 제작을 포기 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어째든 아직까지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종모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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