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2003)

오늘은 박찬욱 감독의 2003년 11월 개봉작 올드보이에 대해서 애기 해보려 한다. 이 작품은 복수 시리즈 3편 중에 2번째로 나온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정말 신이 내린 한국의 감독이라고 할만하다. 


원작은 일본 만화가 원작인데 그걸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각색해서 영화로 제작했다. 정말 원래 원작인 일본 만화를 영화로 제작해서 성공할 확률이 희박한데 박찬욱 이라는 거장이 제작을 하니 또 다른 명작이 탄생 한 것 같다. 


원작은 1997년 스토리는 '츠치아 가론' 작가가 했고 원화는 '미네기시 노부야키' 만화가가 제작했다. 필자는 사실 일본 만화를 안 좋아한다. 왠지 우리랑 정서가 틀리기도 하고 그들의 특유의 유머 코드도 좀 안 맞는 것 같고 하여튼 일본에서도 원작 만화가 있지만 영화가 상영되어서 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원작 만화와는 내용은 좀 다르다고 한다. 


올드보이


고난의 시작...

올드보이 출연 배우들로는 '최민식(오대수)', '유지태(이우진)', '강혜정(미도)', '김병욱(경호실장)', '오달수(철웅)', '이승신(최면술사)' 등이 출연했다. 오대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인간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만 대충 수습 하면서 살아가자 가 좌우명인 평범한 인간이다. 어느 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길을 가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를 당하고 이상한 독방에 감금되면서 그의 고난의 나날이 시작된다. 


감금 후 1년이 지나고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뉴스로 알게 되면서 탈출 방법을 찾기도 하고 자살 시도도 하지만 모든 상황이 허사가 되자 일단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을 미워하거나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인간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5년 간 오로지 군만두로 주식으로 먹고 생활한다. 

참 영화를 보면서 신기 했던 게 내가 만약 저 상황에서 10년 넘게 오로지 군만두 만으로 주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나중에는 군만두가 쳐다 보기도 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방 같은 곳에서 체력 단련과 복수심에 불타는 세월을 보내고 15년이 되던 날 갑자기 세상 밖으로 보내지게 된다.


석방, 또다른 시작...

큰 가방 안에서 깨어나는 오대수.. 그는 우연히 들린 횟집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고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산 낙지를 생으로 먹는 장면이다. 거기서 미도를 만나게 된다. 산 낙지를 먹다가 정신을 잃고 미도의 집으로 가게 된다. 미도에게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감금된 곳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청룡이라는 상호를 알게 되고 이걸 단서로 추적을 한 결과 감금 시설을 발견한다. 여기서 유명한 격투 씬이 탄생한다. 여러 영화에서도 패러디가 될 정도로 정말 멋진 장면이 나온다. 좀 현실 감은 없지만 그래도 영상미는 정말 멋지게 뽑았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감금한 이우진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감금한 이유를 묻자, 이우진은 자신을 감금한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본인이 스스로 죽겠다고 제안을 한다. 

올드보이 - 스포일러 주의!!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안보신 분들은 더 이상 보시지 않는 게 좋겠다. 사실 이우진과 오대수는 같은 학교 출신 이였다. 이우진은 자신의 누나와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있었다.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학교 건물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이걸 오대수가 목격하게 되고 소문이 소문을 만들면서 이우진의 누나는 충격으로 자살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오대수는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고 모든 일은 거기서 발단이 된 것이다. 


또 하나의 비밀이 있는데 이건 영화를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란다. 아주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드보이는 10주년 되던 2013년에 미국 헐리우드 에서 동명의 제목 '올드보이'로 리메이크가 된다. 감독은 '스파이크 리'가 연출을 했고 출연 배우들은 '조슈 브롤린(조두셋)', 샬토 코플리(에이드리안 프라이스)',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L.잭슨'등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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