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 24시의 잭바우어 대통령 되다?

ABC방송국의 지정생존자는 여러분도 잘아시는 미드 "24시"의 주연 배우인 키퍼 서덜랜드가 주연한 드라마 입니다. 먼저 지정생존자에 대해서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대통령이 연두교서[각주:1] 중에 국무 위원 한 명은 모처에 있게 된다. 정부에 대한 치명적 공격이 감행 될 경우 그 국무 위원은 새로운 대통령이 된다. 그들은 지정된 생존자라고 알려져 있다.

유명한 미드인 '24시' 팬들이 키퍼 배우를 부를 때 잭바우어 형님이라고 부른답니다. 잭바우어 형님이 영웅을 그만두시고 이제는 대통령이 되셔서 활약하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 질까요?

지정생존자 메인


등장 인물


 

톰 커크먼


 톰 커크먼 역: 키퍼 서덜랜드 (영국 출신, 1966년 12월 21일, 50)

주택 도시 개발부 장관입니다. 가족들에게 자상한 아버지입니다. 급변 사태로 대통령이 됩니다.


알렉스 커크먼


 알렉스 커크먼 역 : 나타샤 맥켈혼 (영국 출신, 1969년 12월 14일, 47세)

톰의 아내로 변호사 입니다. 영부인으로써 충실하게 노력 합니다.

 

에런 쇼어


 에런 쇼어 역 : 아담 칸토 (멕시코 출신, 1981년 12월 5일, 35세)

대통령 비서실 차장입니다. 대통령이 된 톰에게 조언을 합니다.

 

마이크 리터


 마이크 리터 역 : LaMonica Garrett

대통령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비밀경호요원입니다.

 

메기 큐


 해나 웰스 역 : 메기 큐 (미국 출신, 1979년 5월 22일, 37세)

FBI요원으로 의사당 폭발 사고를 조사합니다.


시즌 정보


회 차

제   목

방송 일정

평균 시청자 수

1

 "Pilot"

 2016년 09월 21일

10,040,000

2

 "The First Day"

 2016년 09월 28일

7,970,000

3

 "The Confession"

 2016년 10월 05일

7,050,000

4

 "The Enemy"

 2016년 10월 12일

7,000,000

5

 "The Mission"

 2016년 10월 26일

5,960,000

6

 "The Interrogation"

 2016년 11월 09일

5,560,000

7

 "The Traitor"

 2016년 11월 16일

5,520,000

8

  "The Results"

 2016년 11월 30일

5,450,000

9

 "The Blueprint"

 2016년 12월 07일

5,180,000

10

 "The Oath"

 2016년 12월 14일

6,180,000


11회 이후는 2017년 3월 8일부터 방영할 계획입니다.

시즌1 1화 줄거리

톰 장관

주택도시 개발부 장관인 톰은 아내와 함께 모처의 장소에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습니다. 갑자기 방송이 끊기게 되고 경호원들이 들어 옵니다. 급박한 상황이라고 경호원들이 휴대폰을 모두 내 놓으라고 합니다. 의회 의사당이 폭발 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톰은 창가로 가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의사당 건물이 폭발하는 모습을 봅니다.


비서실장 면담

▲ 폭발 사고가 있기 전날 톰은 자신의 주택 관련 정책이 대통령의 연설문에서 제외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통령 비서 실장에게서 장관에서 해임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국제 민간 항공 위원회 대사로 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톰은 당황하게 되고 아내에게 이 사실을 말합니다. 아내는 불합리한 인사 발령에 참지 말라고 합니다. 잠시 후 전화 한통이 옵니다. 지명된 생존자로 선택이 됐다는... 


대통령 임명

▲ 의사당 폭발 사고로 대통령, 상, 하원, 국무위원 모두 죽게 됩니다. 이로 인해 톰은 마지막 남은 지정생존자가 됩니다. 백악관 안에서 워싱턴 상고법원 판사의 임명으로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정생존자로 대기하다가 갑자기 대통령이 된 톰 장관... 심정이 참 어떨지 짐작이 안됩니다. 저 같으면 저런 자리는 줘도 안 한다고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고 현장

▲ FBI 해나 요원은 폭발 사고를 뉴스로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FBI 부국장은 해나에게 현장 요원이 아니므로 작전 센터 위기 대응 팀 사무실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해나 요원은 여러 테러 현장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설득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핵가방

▲ 대통령이 된 톰은 이제 미국의 절대 무기인 핵무기 발사가 가능한 핵가방에 대해서 설명을 듣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대사가 나옵니다.

내 지문이나 내 눈을 스캔 한다든가 그런 건 필요 없나요? 아닙니다, 대통령님 영화와는 다릅니다.

근데 저 전화기로 명령을 내리는데 지상이나 지하 어떤 곳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하에서도 신호가 잡힌다는 게 신기하네요.


국무회의

▲ 국무회의가 소집됩니다. 이란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10척을 출동 시키고 있다는 첩보를 보고 받습니다. 이 해협은 전세계 석유 30%가 드나드는 곳으로 만약 봉쇄를 당하면 서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까지 끝장 날 수도 있습니다. 미육군 장성은 이란을 선제 공격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톰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 하겠다고 합니다. 이란 대사를 불러 본국에 군함들을 철수 하지 않으면 이란에 총공격을 하겠다고 얘기 합니다. 리더로써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말이죠?


불발탄

▲ 의사당 주변을 수색하던 중 불발된 폭탄을 발견합니다. 소련 시절의 대전차 지뢰로 추정이 됩니다. 알카에다나 지하드 같은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FBI 동료들은 추정합니다. 해나요원은 중동의 테러 단체들이 테러를 계획할 때는 어떤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데 자신이 판단하기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떡밥이 등장하네요. 과연 테러 단체가 아니면 미국 내부의 소행일까요?


잭바우어 형님의 오랜만의 복귀작 

미국 대통령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상징성과 책임감은 일반인들은 잘 느낄 수 없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웅처럼 나오는 미국 대통령을 보면 좀 왠지 현실감도 없고 너무 미화를 한 것 같아서 보기가 그랬습니다. 지정생존자는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대통령으로 임명이 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긴박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24시 팬들은 잭바우어 형님의 연기만 봐도 좋겠지만 말입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유머스런 장면도 나오고 떡밥도 나오면서 다음 회차가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갑자기 죽게 됐다는 가정 하에 발생하는 내용들을 여과 없이 제작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참 부럽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 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기도 싫네요. 잭바우어 형님 좋아하시면 함 보셔도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 보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의회의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는 연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연두교서’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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